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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北 '9월 하순 협상 재개' 주목…비핵화 계기 마련 노력"

北 최선희 부상 담화에 긍정 평가
文대통령 아세안 10개국 순방 완료 후속조치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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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청와대 전경
[자료] 청와대 전경

청와대는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북측이 밝힌 비핵화 협상 재개 의사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측이 9월 하순쯤 북미간 비핵화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것에 주목하고,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앞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 실무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9일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쯤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론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며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들은 이달 초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을 통해 임기내 아세안 10개국 순방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신(新)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진 것을 계기로 이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이를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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