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美 매체 "CWS FA시장서 특급 선발 영입 원해"…류현진도 후보

[편집자주]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11년 연속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프 시즌 선발진 강화를 위해 류현진(32·LA 다저스)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화이트삭스는 19일 현재(한국시간) 65승8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일찌감치 사라졌다.

화이트삭스 부진의 이유 중 하나는 약한 마운드다. 화이트삭스의 이번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5.02로, 하위권인 메이저리그 전체 23위에 머물렀다. 화이트삭스가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운드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다음 시즌 화이트삭스에 대해 전망하며 특급 선발 투수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브스는 "화이트삭스 단장 릭 한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 중 특급 선발 투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 단장의 영입 순위 1순위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될 것이다. 하지만 화이트삭스가 콜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잭 휠러, 제이크 오도리치 중 한 명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콜은 이번 시즌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프시즌 동안 선발진 강화를 노리는 팀들은 콜 영입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콜의 몸값도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과의 계약은 화이트삭스로서 충분히 고려해볼만하다. 류현진은 올해 12승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도 경쟁하고 있다. 콜 영입보다 적은 금액과 예약 연수가 예상되기에 화이트삭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