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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주한美사령관과 조찬…"고향 사람 만난듯 편했다"

조찬 자리서 한미동맹·동북아 지역 전략 논의

[편집자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트위터 캡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트위터 캡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9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조찬 자리에서 한미동맹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 동맹과 동북아 지역 전략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전날(18일) 한국 정부가 최근 조기 반환을 요청한 4개 기지를 포함한 15개 주한미군 기지를 한국 측에 조속히 반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화답한 바 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의 이러한 조기 반환 입장이 향후 우리와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의식한 것으로 보는 만큼, 김 차장은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만나 해당 현안들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0일 오산 및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해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 자리를 가지는 것을 고려해 '사전 만남'으로 양국 입장을 미리 공유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김 차장은 자신이 미 동부 명문으로 알려진 윌브럼앤드먼슨(Wilbraham & Monson Academy)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언급하며 에이브럼스 사령관에 친근감을 나타냈다.

김 차장은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바로 옆동네가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부친 출생지다. 마치 고향사람을 만난듯 편했다"면서 "저희 둘다 NFL(미프로풋볼) 레드스킨스(Redskins) 팬"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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