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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2점 폭발' 한국 여자 배구, 아르헨티나 잡고 월드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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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재영. 2019.8.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재영. 2019.8.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일본 토야마에서 열린 대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1(25-19 21-25 25-19 25-9)로 승리했다.

한국은 카메룬 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3승(3패)째를 달성했다. 한국은 23일 네덜란드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에서는 이재영이 23득점, 김희진이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도 블로킹 3개를 비롯해 10득점을 보탰고 김연경은 많은 공격을 펼치지 않았지만 12득점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루시아 프레스코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흥국생명과 계약한 프레스코는 22득점을 올리면서 다가올 V-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5-0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가 나왔고 김연경과 이재영까지 득점을 뽑아내며 15-5까지 격차를 벌렸다. 여유있는 리드에 한국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줬고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고전했다. 8-8로 팽팽하던 가운데 한국은 내리 4점을 내주고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을 허용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강서브로 아르헨티나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한국은 세트 중반부터 이재영의 득점이 잇따라 나오면서 리드를 벌려갔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한국은 이재영의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따냈다.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4세트를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로 열었다. 계속해서 이재영, 김희진, 양효진, 김연경 등이 득점을 올리면서 단숨에 8-1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이어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두 자릿 수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교체 투입된 박정아와 이소영도 득점에 가세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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