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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함박도 논란, 일본이 독도를 자기 영토라하는 것"

[국감현장] 황영철 "부끄럽고, 창피하다…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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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와 국방정보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와 국방정보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함박도의 관할권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로 비화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함박도의 관할권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감 질의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빗대 반박하면서다.

최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감에서 "과거 (보수) 정권의 작전지도에도 함박도는 북한 관할로 돼 있고,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의 함박도'라고 말했다"며 "이것은 (일본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 우기는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해 황영철 한국당 의원은 "(함박도 관할권 문제를)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 것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잘못된 발언"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당 의원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감 막바지 정종섭 한국당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서 "만약 이 발언에 대해 참석하고 있던 국방위원 중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면 이 기록(속기록)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때 이용하면 심각하다"며 "이 회의록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상임위 차원에서 삭제하든가 취소하든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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