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이정현 "온라인 탑골공원 창피해…열정 많았구나 싶어"(인터뷰)

[편집자주]

KTH © 뉴스1
KTH © 뉴스1
배우 이정현이 화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탑골공원'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주연 이정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정현은 "영화 촬영 후 KTX 타고 서울에 가려고 했다. '빨리 티켓 끊어야 하는데' 했는데 스태프들이 '지금 KTX로 가시면 안 된다'고 하더라.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1위 중이라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영상이 너무 재미있더라. 그 시절 가수들 다 나오더라. 어릴 때 같이 활동했던 배우들 다 나오고 배우 김민희도 MC를 하고 있더라"며 "남편도 동료 친구 분들이 그걸(온라인 탑골공원 영상) 자꾸 보내주나보더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너무 웃긴데 너무 창피하다"고 웃으며 "혼자 막 외계어도 하고 날개도 달고 있더라. '내가 그때 열정이 많았구나' 했다. '조선의 레이디가가' 등 별명도 너무 많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너무 웃기다"면서도 "음반 안 내냐고 하시는데 가수를 은퇴한 건 아니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해당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영화다.

이정현은 '두번할까요'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극 중 현우와 이혼 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싱글라이프를 즐기다 우연한 사건으로 상철의 구애를 받게 되는 선영 역으로 등장했다. 오는 17일 개봉.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