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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KBS를 상대로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쯤 '인터넷에 KBS 테러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충북지방경찰청에 접수됐다.  

해당 글에는 'KBS에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겠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KBS 청주 사옥에 순찰차와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KBS 본사가 있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경찰에도 상황을 전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면서 글 작성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