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레이블SJ 제공) © 뉴스1 |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 슈퍼 쇼 8 : 인피니트 타임'(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 : INFINITE TIME)가 열렸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12, 13일 이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1만8000명 팬들과 완전체로 만났다.
이날 공연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선보이는 'INFINITE TIME(무한한 시간)'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슈퍼쇼 7' '슈퍼쇼 7S'에 이어 멤버 은혁이 무대 연출을, 신동이 영상 연출을 맡아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에 뉴트로 콘셉트까지 더한 것이 포인트였다. 더불어 슈퍼주니어는 이날 대표 히트곡과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들은 물론 오는 14일 발매할 정규 9집 '타입슬립'(Time_Slip) 곡을 선보이며 약 3시간30여 분 공연을 꽉 채웠다.
그룹 슈퍼주니어(레이블SJ 제공) © 뉴스1 |
공연 중반에는 '슈퍼쇼'에서만 볼 수 있는, 슈퍼주니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담긴 무대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뉴트로' 콘셉트인 만큼 90년대 힙합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슈퍼주니어는 힙합 버전으로 편곡한 '로꾸거!!!'에 이어 이특과 시원이 준비한 스페셜 랩무대 '헤어스프레이'(Hairspray),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K.R.Y(예성, 려욱, 규현)의 특별한 댄스 퍼포먼스, 슈퍼주니어-D&E인 은혁, 동해와 함께 신동이 '너의 이름은'을 깜짝 선사했다. 이어 '셔츠'와 '디스코 드라이브'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유쾌하고 슈퍼주니어 특유의 경쾌한 느낌이 담긴 새 앨범의 타이틀곡 '슈퍼 클랩'도 선보였다. 빠른 비트와 박수 소리가 슈퍼주니어만의 밝은 분위기를 살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마마시타'(MAMACITA) '블랙 수트'(Black Suit) 알앤비 버전인 '쏘리, 쏘리 - 앤서'(Sorry, Sorry - Answer) '쏘리, 쏘리'(Sorry, Sorry)로 대표곡으로 공연 말미를 꽉 채웠다.
그룹 슈퍼주니어 (레이블SJ 제공) © 뉴스1 |
더불어 뉴트로를 콘셉트로 하는 만큼 공연 영상 연출을 맡은 신동은 센스 있는 영상들을 공연에서 대거 선보였다. "멋있는 모습보다도 예능적 모습을 담았다"고 밝힌 만큼 초반 VCR에서는 오랜만에 뭉치는 슈퍼주니어의 멋진 모습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힌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입대와 제대하는 모습, 멤버 전원 한 명씩 같은 비트에 맞춰 랩을 선보이는 모습과 방송인 장성규와 게임을 진행하는 예능 영상 등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과거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공연엔 참석하지 못한 김희철은 영상에서 등장해 빈자리를 메웠다.
그룹 슈퍼주니어(레이블SJ 제공) © 뉴스1 |
이처럼 '슈퍼쇼8'을 통해 군백기를 끝내고 팬들과 오랜만에 완전체로 만난 슈퍼주니어. 쉴 틈 없는 무대 구성과 볼거리를 더한 영상, 여기에 팬들의 만족도를 높인 긴 공연 시간으로 체조경기장을 달군 이들은 오는 14일 정규 9집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