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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다저스, 류현진 영입전 참가 주저할 것"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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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잔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잔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한 류현진(32)과 재계약을 주저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돌아보며 그의 FA 계약을 전망했다.

다저블루는 "2019년 다저스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1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위였다"며 "그 중 류현진의 활약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고 류현진의 활약상을 짚었다.

이어 "사타구니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2018년을 보낸 뒤 더욱 강해진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이며 1년 더 다저스에서 뛰었다"고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뒤 다저스에 잔류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류현진은 다시 FA 협상을 벌일 수 있다.

퀄리파잉오퍼는 구단이 FA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안으로 당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 연봉 평균치로 1년 연봉이 산정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올 시즌 연봉은 1790만달러(약 210억원)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자신의 연봉을 뛰어넘는 성적을 남겼다.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것.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이같은 활약에 다저블루는 "류현진은 몸상태를 떠나 훌륭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성공적인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 이력과 그의 나이(32세) 때문에 재계약을 주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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