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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하다 역주행 사고…1심서 집행유예

[편집자주]

채민서 © 뉴스1
채민서 © 뉴스1
3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술에 취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채민서(본명 조수진·38)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채민서에게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앞서 채민서는 지난 3월26일 오전 6시부터 6시27분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성당 부근에서 약 1k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6시54분께는 진입금지 표시가 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던 중 정차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경추의 염좌 및 긴장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채민서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나 처벌 전력이 있었다. 조 판사는 채민서가 구 도로교통법 처벌기준에 따른 혈중알콜농도가 아주 높지 않고 피해 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 검찰은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채민서는 1981년생으로 지난 2002년 영화 '챔피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무인시대' '불량커플' '자명고' '여자를 몰라' 등에 출연했다. 영화에서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돈텔파파' '가발' 등으로 주목받았으며 '외톨이' '채식주의자' '숙희' '캠핑'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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