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 AFP=News1 |
정현(23·한국체대·13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르스테방크 오픈에서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32위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를 2-0(6-4 7-5)으로 꺾었다.
정현은 서브에이스를 단 1개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스트로크에서 라오니치를 좌우를 흔들며 압도했다. 정현은 6번의 브레이크 위기에서 5번을 방어에 성공하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도 보였다.
정현은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정현은 착실하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4-3으로 앞서가던 정현은 범실이 나오면서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5-5에서 정현은 라오니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다시 치고 나갔다. 결국 정현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정현은 16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18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캐나다·22위)의 32강전 승자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