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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앞에서 쿠르드족 남성 분신 시도

현지 매체 "독일 거주…동기는 아직 파악 안 돼"

[편집자주]

유엔난민기구(UNHCR)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유엔난민기구(UNHCR)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난민기구(UNHCR) 본부 건물 앞에서 쿠르드족 남성이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NHCR의 리즈 트로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제네바 본부 밖에서 한 남성이 자신이 몸에 불을 붙여 의료진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트로셀 대변인은 "남성의 신원이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현지매체 스위스인포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 "UNHCR 본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은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계 쿠르드족"이라면서 "응급 헬리콥터를 이용해 제네바대학병원 화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8년생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오전 7시40분쯤 UNHCR 본부 앞에서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린 뒤 불을 붙였으며, 분신을 시도한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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