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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라서 놀랍지도 않은 기록…UCL 15시즌 연속 득점 '최초'

슬라비아 프라하전 선제골…33번째 클럽 상대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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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메시가 UCL 15시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 AFP=뉴스1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UCL 15시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 AFP=뉴스1

다른 선수들이라면 '위대한 업적' '눈부신 금자탑' 등으로 극찬을 전할 일들이 수두룩하지만 그 대상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라면 호들갑이 조심스러워진다. 가치가 떨어질 이정표는 아니나 '메시니까'라는 당연한 수긍이 드는 일들이 적잖은 까닭이다. 이제 어지간한 기록들은 그리 놀랍지도 않다.

메시가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원정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2-1 승리를 견인했다.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하게 된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이상 승점 4)를 따돌리고 F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바르셀로나의 우위가 점쳐진 경기였으나 전체적으로는 프라하의 선전, 바르셀로나의 고전으로 요약할 수 있던 내용이다.

특히 바르사가 자랑하는 화려한 공격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 3분 메시의 선제골 이후 후반 5분 동점골을 허용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상대의 자책골 덕분에 힘겹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시의 결정력이 아니었다면 더 애를 먹을 수 있었다. 

이날 선제골로 메시는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15시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지난 2005-06시즌 처음 UCL 무대를 밟았다. 15시즌 UCL 무대 득점은 챔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슬라비아 프라하라는 팀에게 공을 뽑아내며 메시는 각기 다른 33개 클럽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였던 라울 그리고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공동 1위 타이기록이다.

한편 역대 통산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자는 호날두로, 127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가 2위인데 프라하전 득점으로 113골을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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