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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임기 절반, 무능·무책임·무대책 '3無 정부' 시간"

"文정부 중간 성적표는 낙제점…반성하고 오답노트 쓰라"
"반성없는 낙제 학생에게 합격과 성공의 미래 있을리 없어"

[편집자주]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14/뉴스1 ©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14/뉴스1 ©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로 5년 임기의 절반인 2년 6개월을 채워 '임기반환점'을 돈 것과 관련해 "무능했고, 무책임했으며, 무대책이었던 '3無 정부'의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김명연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중간 성적표는 낙제점"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반성하고 오답 노트를 쓰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2017년 5월 10일 문 대통령은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지만 새로운 시대는 열리지 않았다"며 "청와대부터 모든 문을 걸어 잠갔다. 그 바람에 열려있던 활로마저 퇴로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년 6개월간 대한민국은 혼란, 위기, 분열, 불안 투성이었다"며 "한반도의 땅, 바다, 하늘까지 뚫렸다. 한미동맹이 와해되고, 한미일 공조가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안보만 무장 해제됐고, 북한은 연일 무기를 고도화하며 새벽녘마다 미사일을 쏘아댔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경제는 역대 최악"이라며 "작년보다 올해가, 지난달보다 이번 달이 더 나빠지는 '추락의 경제'다. 그런데도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재정 투입으로 민심을 얻겠다는 '포퓰리즘 정권'의 야욕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가장 심각한 것은 정의와 공정이라는 가치가 철저히 무너졌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불공정, 편법, 비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법치를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열심히 두드렸지만, 답이 없다"며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지만 외면한 것은 정부였고 여당이었다. 그래놓고 모든 게 '야당 탓'이라고 하니 통탄할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불통, 오만, 독선의 정부·여당 때문에 국회의 시간은 자주 멈춰 섰다"면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면, 오답 노트라도 써야 하지 않는가. 반성 없는 낙제 학생에게 합격과 성공의 미래가 있을 리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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