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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중학생이 초등학생에 '칼부림'…"누구든 죽일 생각"

중학생, '살인미수' 체포…초등학생, 생명엔 지장없어
해당 초등학교 등교하는 길에 경찰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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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남자 중학생이 길에서 여자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NHK에 따르면, 전날(12일) 저녁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 14세의 남자 중학생은 혼자 하교하던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 학생은 목에 상처를 입어 3주 진단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자택에서 여러 커터칼을 압수, 사건에 사용됐는지 여부와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혐의를 인정 "죽일 생각이었다. 누구든지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초등학교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날 아침 보호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등교했으며 아이들의 등굣길에는 경찰관들이 배치되기도 했다.

자녀가 해당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40대 남성은 "TV로만 보던 일이 일어나서 불안하다"며 "용의자가 중학생이라는 소리에 놀랐다"고 말했다.

하치노헤시 교육 위원회는 이날 시내의 초·중학교 교장을 불러 임시 회의를 열고 학생들 보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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