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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故설리의 고백…가혹한 루머들에 "나 억울해"

[편집자주]

S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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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고(故) 설리(최진리)를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조명했다. 

1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이 방송됐다.

팬들은 설리에게 가혹한 루머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한 팬은 "열애설이 처음 터졌을 때가 2014년일 거다. 그때부터 입에 담기 힘든 루머가 엄청 많았다. 다른 (연예인들의) 루머보다 좀 더 더럽고 이미지 깎아먹는 루머"라고 말했다. 

설리가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던 이슈도 재조명됐다. 제작진은 "이 시기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없는 소문이 퍼져나갔다"고 했다. 설리는 자신과 관련한 임신 루머에 대해 JTBC2 '악플의 밤'에서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배가 아파서 병원을 갔다. 끝까지 아무 원인이 안 나타나서 산부인과 검사 밖에 안 남아서 해보겠냐 해서 들어가는 걸 보고 소문이 난 것"이라고 털어놨다. 

설리의 한 팬은 "이게(루머가) 거의 한 번에 터졌다"며 "비행기에서 마약에 취해서 화장실에서 대변 위에서 구르고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 설리가 이렇게 배가 나와 보이는 사진이 찍혔는데 '애 밴 거 아니냐' 뭐 이런 댓글도 많았다. 그걸 어떻게 버티고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지인은 "설리가 '나 그거 진짜 억울해' 이런 얘길 많이 했다"며 "한 두번이었겠나. 너무 많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 다른 지인은 설리가 라이브 방송을 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오늘도 속옷 안 입었나?' '약했니?' '취했니?' '술 마시면서 라이브 왜 하니?'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때 '아 이 친구가 매일 직면하고 있는 세상이구나'라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설리는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했던 20대 스타였다. 그는 생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도 "임신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설리는 "제 뱃속에 애가 있냐고요? 제 뱃속엔 음식물들이 있겠죠"라고 답했다. 또 설리는 "나보고 멍청이래"라며 "그런 댓글에는 내가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 모르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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