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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슈가맨3' CP "태사자의 재발견…역대급 임팩트·연습량"

[편집자주]

JTBC '슈가맨3' © 뉴스1
JTBC '슈가맨3' © 뉴스1
윤현준 CP가 '슈가맨3'에 출연하기 위한 태사자의 노력이 역대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 '(이하 '슈가맨3')에는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끈 그룹 태사자와 선우용여의 딸이자 가수로 활동한 최연제가 출연해 시청자들이 추억에 물들게 했다.

윤 CP는 새 시즌 첫 회 슈가맨 섭외에 대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은 첫 회에서 기대감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태사자가 등장한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만큼 손색없었다. 태사자도 만약 출연을 한다면 첫 회에 나오고 싶다고 했다. 고맙다. 최연제는 가수로 활동한 지 오래됐지만, 노래가 워낙 좋다 보니 리메이크가 많이 됐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도 소개를 하고 싶었다. 헤이즈도 노래를 듣더니 자신이 하고 싶다고 나서더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주목받은 건 18년 만에 돌아온 태사자였다. 멤버들은 각자 10kg가 넘게 체중을 감량하는 등 '슈가맨3' 출연을 위해 노력해 눈길을 끌었다.

윤 CP는 "전 시즌에서 태사자 섭외를 했을 때 멤버들이 거절한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준비 기간이 부족해서였다. 본인들이 살도 찌고 연습할 시간이 없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방송 몇 달 전부터 출연 의사를 타진했고, 이들도 준비 기간이 충분하면 하겠다고 한 거다. 준비를 진짜 열심히 했다. 살도 빼고. 첫사랑을 다시 본다고 그때 느낌이 아니지 않냐고, 팬들에게 그런 실망감을 주지 않겠다는 느낌이 강했다"라고 멤버들의 노력을 전했다.

이날 태사자는 '도', '타임', '애심', '회심가' 등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들은 1990년대 전성기 때로 돌아간 듯 뛰어난 라이브와 칼군무로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여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윤 CP는 "태사자가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데뷔 때보다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더라. 수시로 영상을 찍어서 제작진에게 보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게 보였다. 이들의 등장 임팩트도 역대급이었지만, 준비도 역대급이었다. 무대를 보고도 놀랐다. 진짜 실력파더라. '태사자의 재발견'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후에 제작진과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다. 얼마나 감회가 새로웠겠나. 태사자는 녹화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동윤도 미국으로 돌아가고, 김형준도 택배 일을 다시 하고. 그렇지만 그룹에 가진 애정이 여전히 대단하다. 태사자로 찾아주는 일이 있다면 하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슈가맨3'는 태사자와 최연제로 새 시즌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방송에는 어떤 슈가맨들이 등장할까. 윤 CP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다고 한 슈가맨에게는 거의 연락을 돌렸을 거다. 2, 3회에도 반가워할 분들이 등장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섭외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슈가맨3'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고, 슈가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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