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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 '역대 최다'…손흥민 22위 '아시아 역대 최고'

반 다이크 2위, 3위 호날두는 시상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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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넘어 세계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역대 아시아 최고 순위인 2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은 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고 세계 최고의 선수에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메시를 선정했다.

메시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라이벌 호날두(2008, 2013, 2014, 2016, 2017)를 넘어 발롱도르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메시는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51골을 퍼부으며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 뒤를 잇는 2위에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 우승을 이끈 버질 반 다이크가 이름을 올렸고,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3위를 차지했다.

반 다이크는 시상식에 참석해 메시를 축하했지만, 호날두는 지난 9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 이어 또 다시 행사 자체에 불참했다.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은 손흥민은 22위에 랭크되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새로 썼다. 역대 발롱도르에서 최고 순위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지난 2007년 이라크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유니스 마흐무(29위)다.

한편 올해 신설된 '야신 트로피'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에게 돌아갔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리버풀의 UCL 우승과 브라질의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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