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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토론토, 류현진 영입 관심…선발투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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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 © AFP=뉴스1
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 © AFP=뉴스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시장에서 류현진(32)에게 관심이 가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4일(한국시간) '핫 스토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비시즌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가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선발투수가 필요한 토론토가 류현진, 카이클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라고 전제하며 "두 선수 모두 구단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발투수가 많은 토론토 입장에서 베테랑 선발투수의 가세는 팀 전력에 큰 이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토론토가 비시즌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토론토는 비시즌 동안 류현진 영입관련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팀으로서 앞서 스포츠넷 캐나다와 같은 토론토 현지언론도 류현진 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빅마켓 구단이 아닌 토론토 입장에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같은 계약 규모가 큰 투수영입은 쉽지 않다. 다만 비교적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류현진,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등 다음 단계 투수의 영입은 가능하다는 평가다.

베테랑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토론토는 이미 시장에서 카일 깁슨(텍사스행),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퀄리파잉 오퍼 수용) 등 영입 가능한 선발투수 대안이 줄어들고 있기에 류현진을 다음 후보로 올려 놓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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