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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연예인이라 상처? 인사 안 한다고 혼내는 행인도"(인터뷰)

[N인터뷰]

[편집자주]

Kth 제공 © 뉴스1
Kth 제공 © 뉴스1

배우 이시언이 연예인이라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 했다.  

이시언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아내를 죽였다' 관련 뉴스1과 인터뷰에서 "실제 나는 그렇게 촐랑거리지는 않는다. 나이는 30대 후반이다"라며 "'나 혼자 산다' 속의 모습도 내 모습이기는 한데, 오랜 시간 녹화를 했다가 그 장면 편집해 붙이는 거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실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시기도 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로 상처를 많이 받았느냐"는 질문에 "상처는 많이 받았다. '나 혼자 산다' 때문만은 아니다. 모든 연예인들이 그런 상처를 다 받지 않을까. '나 혼자 산다'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시언은 실제 인간 이시언과 예능 및 작품 속 이시언 사이의 괴리감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는 "생각보다 그런 일들이 많다. 지나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이시언 왜 인사 안 해? 나 같은 아파트 산다'고 하셨다. 할 말이 없더라. 뭐라고 말해드려야 할지...왜 먼저 인사 안 하느냐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나는 처음 뵀는데, 그분들은 나를 봐서 아는 사람 같은 것이다"라고 경험담을 알렸다. 

또한 "그냥 팔을 잡는 분도 있고, 가만히 서 있는데 카메라를 대시는 분도 있다. 보통 한참 어리게 보신다. '몇 살이야 자기?' '서른 여덟입니다' 하면 놀라신다. '죄송하다'고 하는 분도 많다. 친구들이랑 삐딱거리고 하니까 모자라게 생각하시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아내를 죽였다'에서 만취한 다음 날, 아내를 죽인 용의자로 몰리게 된 남편 정호 역을 맡았다.

'아내를 죽였다'는 만취한 다음 날, '블랙아웃'으로 기억을 잃은 상황에서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린 남편이 누명을 벗기 위해 도망을 다니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희나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한편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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