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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건모 성폭행 주장 A씨 인터뷰 공개 속 "다른 피해자도"

김건모 측, 사실 무근 입장 지속

[편집자주]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 뉴스1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 뉴스1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9일 오후 방송을 통해 '[단독공개] 김건모 피해자 심경고백'이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됐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전 기자는 영상 공개에 앞서 "이 분은 성매매를 하는 분이 아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텐프로에 대해 모르는데 2차를 나가는 게 아니고 15분 정도 앉았다가 일어서는 개념으로 성매매로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는 3년 만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내 속도 모르고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며 즐거워하고 좋아하더라. 근데 날 강간할 때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TV에 나왔다. 그걸 보면서 괴로웠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정신적 고통이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바로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너무 경황이 없었고, 나름 잊어보려고 노력했다. 내 나이가 창창하고 미래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 수도 있지 않나.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김건모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하고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A씨 외에 다른 피해자에게도 연락이 왔다며 10일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A씨의 발언을 바탕으로, 과거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건모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성폭행 의혹 제기한 당일, 해당 주장에 즉각 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현재도 해당 주장은 사실 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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