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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미-이란 갈등 노이즈는 비중 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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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경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경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분쟁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등락이 주식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14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긴장 강도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등락이 빈번해지고 지수 레벨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군 기지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에는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무력 대응보다는 경제제재를 시행한다고 언급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뉴스와 주요인사 발언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이번 사태가 펀더멘털보다는 투자심리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단기 노이즈로 인한 조정은 비중 확대의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갈등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글로벌 펀더멘털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국지적 도발이 지속돼도 유가 상승 폭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가능성은 낮지만 전면전이 전개되고 중동전역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될 경우 글로벌 펀더멘털과 금융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중동의 원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져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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