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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김현미 장관 "동네 물이 나빠졌네"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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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참고 있다. 2020.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참고 있다. 2020.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자신의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행사장 영상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2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및 송별회’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김 장관 때문에 고양시가 망가졌다”고 항의하자 “그동안 동네 물이 나빠졌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김 장관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날 오랜만에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 일부 시민들이 ‘창릉 3기 신도시’ 등 정부정책에 항의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자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 장관을 비난하는 시민들이 몰려와 경찰이 출동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과 지지자들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장관의 발언은 고양과 파주지역 매체에 보도된 후 영상까지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3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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