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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4일 연속 상승…삼전·하이닉스는 숨고르기

외인 8일 연속 순매수…기관 차익매물에 상승폭은 줄어
코스피 0.43% 상승 코스닥 0.08% 하락…달러/원 환율 0.1원 상승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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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철회와 1차 무역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 상승폭은 축소됐다. 신고가 행진을 벌였던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소폭 올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62p(0.43%) 오른 2238.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3.80p(0.62%) 오른 2243.06에 출발해 장중 한때 22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34억원, 13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425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전날 각각 6만원과 1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은 매수 매도 공방 속에 보합 마감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NAVER(1.33%), 현대차(0.87%), LG화학(0.30%), 현대모비스(0.83%), LG생활건강(0.50%)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5%), 셀트리온(-0.8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증권(2.55%), 의료정밀(2.30%), 보험(1.54%), 금융업(1.27%)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1.41%), 의약품(-0.98%), 운수창고(-0.48%) 등은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해제와 미·중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이 장초반 반영되면서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증시가 하락하기 전인 4월달 고점이었던 2240~50선에 닿은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에 기관 위주로 차익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오는 15일 1차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p(0.08%) 내린 678.71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17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 80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CJ ENM(0.50%), 펄어비스(0.40%), SK머티리얼즈(1.62%) 등은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0.92%), 케이엠더블유(-0.53%), 메디톡스(-2.01%), 헬릭스미스(-0.89%)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파라다이스는 보합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1원 오른 1156.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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