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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펀딩, P2P업계 최초 누적대출액 1조원 돌파

1년새 누적대출액 77.2%↑…협회 내 비중도 약 17%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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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기업 테라펀딩이 P2P업계 최초로 누적 대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15일 P2P업계에 따르면 테라펀딩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대출액이 1조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말 5685억원 대비 4386억원(77.2%) 증가한 수준이다. 테라펀딩은 지난 2016년 12월말 773억, 2017년 12월말 2409억 등으로 매년 누적 대출액 규모를 크게 키워왔다.

P2P금융은 업체가 온라인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차주에게 대출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업이다. 지난해 8월 P2P금융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오는 8월께 정식 제도권 금융의 지위를 얻게 된다.

테라펀딩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 P2P 담보 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력 사업은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중소형 주택건설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다.

테라펀딩은 그동안 중소형 주택 건설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 10% 초반대 중금리 건축자금대출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018년 11월 누적 대출액 5000억원, 지난해 9월 9000억원 등 굵직한 기록을 써왔다.

지난 5년간 평균 수익률은 12.02% 수준이며 누적 투자건수는 128만건, 재투자율은 65.75%에 달했다. 테라펀딩의 누적 대출액 1조원은 한국P2P금융협회 누적 대출액의 약 17%를 차지한다.

성장성을 인정받은 테라펀딩은 그동안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우미건설, SBI인베스트먼트, 레드배지퍼시픽,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330억원의 자본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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