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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조기 확정 한국…최종전 앞둔 우즈벡과 이란의 동상이몽

우즈벡 이슬롬 코빌로프 "올림픽 출전 위해 최선"
이란 쇼제이 "아직 조별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편집자주]

우즈벡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우즈벡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올림픽 티켓'을 위해 최종전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15일 오후 5시15분(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한국과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같은 시간 중국과 맞붙는다.

현재 한국이 2연승(승점 6)으로 8강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2위 우즈베키스탄(1승1무·승점 4)은 비기기만 해도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상대가 한국인만큼 최고의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AFC는 우즈베키스탄의 중국전(2-0) 승리 후 "류빈코 드루로비치 우즈베키스탄 감독에겐 이날 승리가 강력한 한국에 맞설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친선경기에서 한국을 '아시아 최강'이라 일컬었던 드루로비치 감독은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매우 훌륭한 팀이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이슬롬 코빌로프는 "아직 우즈베키스탄은 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목표는 올림픽 티켓을 따내고 나아가 2018년 대회 우승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조 3위 이란(1무1패·승점 1)의 상황은 우즈베키스탄보다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하위 중국(2패·승점 0)을 큰 점수 차로 꺾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주길 바라야 한다. 하지만 이란 선수들도 "포기는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란 대표팀의 수비수 알리 쇼자에이는 "우리에게 이번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2년을 준비했다. 이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전 승리만을 생각한다. 그 외의 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란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이란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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