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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집 팔라고? 정신차려"…친오빠, 父 '유산갈등' 2차 폭로

주고받은 메시지 공개…"안치 날 오지 않은 분이 사진 도용 하며 방문했다 주장"

[편집자주]

설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설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친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친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설리의 친오빠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부와 한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안치 당일 날 오시지도 못하시는 분이 사진 도용까지 하며 방문하셨다고 주장하시냐"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게 그 말씀하신 왜곡과 날조인가 보다. 사례를 직접 알려주시니 박수가 절로 나온다"며 "대단하다. 위 사진도 당연히 신빙성도 없어 보인다. 교인이라는 분이 낯 뜨겁지도 않냐"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 속 친부는 "진리(설리의 본명)가 있는 곳에 갔다 온 인증 사진이다. 두 번 갔다 왔다"고 했고, 이에 설리 오빠는 "웃기지도 않다. 남이 올린 사진으로 대체하려고 하냐. 거짓말 그만 하라"고 대꾸했다.

이어 설리 오빠는 또 다른 게시글을 올리며 "상속세 문제만 해도 당장 3월이다. 본인은 상속세는 부담하기 싫고 상속은 받고 싶고, 일평생 모은 돈으로 어렵게 마련한 동생의 집을 상속을 위해 팔라고?"라며 "그 집 안 팔 거다. 팔려고 해도 3월까지 팔린다고 보장도 못한다. 정신 좀 차려라"라고 말했다. 또한 한 네티즌이 법적 대응을 권유하자 "이미 변호사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설리 오빠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산 상속 문제와 관련해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며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설리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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