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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졸업생 828명, 첫 '블록체인 기반 졸업증' 받았다

아이콘루프 '브루프' 기반으로 발행…"전 졸업생 대상 발급은 처음"

[편집자주]

브루프로 발급한 증명서 예시(왼쪽)와 증서발급 시 수령자가 받게되는 메시지 예시 © 뉴스1
브루프로 발급한 증명서 예시(왼쪽)와 증서발급 시 수령자가 받게되는 메시지 예시 © 뉴스1

포항공과대학교 졸업생 828명이 블록체인 기반 졸업증명서를 받았다.

토종 블록체인 개발사 아이콘루프는 포항공과대학교와 2019년 학·석·박사 졸업생 828명(지난해 8월 졸업자 포함)의 학위수여를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로 발급했다고 7일 밝혔다. 모든 졸업생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학위 인증증서(학위기)를 발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학위기 발급에 활용된 '브루프'는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다.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별도 구축하지 않고 증서를 발급할 수 있어 종이문서 발급 및 보관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수령자는 언제 어디서나 블록체인 증명서를 쉽게 조회할 수 있으며, 증서 정보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해 활용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블록체인 캠퍼스 구축 등 블록체인 부문을 선도해 온 포스텍은, 이번 블록체인 학위기 발급을 통해 블록체인 증명을 발급하는 국내 최초의 교육기관이 됐다. 포스텍은 블록체인 학위기로 자격 인증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포스텍 블록체인 학위기 발급을 계기로, 교육계에도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공정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교육계는 물론 구인·구직 시장에도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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