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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유입 차단…법무부, 中승객 499명 입국 제한

국내 유입 중국 승객 최대 81.1% 감소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앞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앞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된 입국제한 조치로 중국 출발 승객 499명이 현지 탑승단계에서 입국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지 발권단계에서부터 탑승자 사전확인, 항공사 발권 시 확인 등으로 이미 철저한 차단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499명이 입국 차단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승객은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발열체크, 후베이성 방문여부 조사, 연락처 확인 등을 받게 된다고 법무부는 부연했다. 아직 국내 공항 및 항만 입국심사 단계에서 입국이 거부된 사례는 없다.

이는 우리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와 동시에 중국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억제조치가 더해져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 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에 따르면 1월 중 중국인 입국이 가장 많았던 날과 지난달 10일을 비교하면 국내로 유입된 중국 승객의 수는 1만8856명에서 81.1% 감소한 3572명을 기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발권단계에서부터 입국제한 대상자를 철저히 차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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