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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폭설'?…16~18일 광주·전남 많게는 20㎝ 눈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편집자주]

전남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2018년 12월28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앞 경사로에서 군청 관계자들이 제설차를 이용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DB © News1 황희규 기자
전남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2018년 12월28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앞 경사로에서 군청 관계자들이 제설차를 이용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DB © News1 황희규 기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1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비구름이 광주·전남 지역에 영향을 미쳐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16일 오전까지 비나 눈을 뿌린다.

본격적인 눈은 16일 오후부터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16일 오후부터 유입되면서 17일 오전까지 20㎝ 안팎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16도 안팎에 머물고 낮 기온이 16일엔 4도 안팎까지 10도 이상 낮아지겠다고 내다 봤다.

추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다가 20일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 강도가 약해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16~18일 해안지역 중심으로 초속 10~16m(시속 36.0~57.6㎞) 강풍이 불고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서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에서 17일 사이 비가 눈으로 바뀌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노면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우려된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기상변화로 주변 환경이 매우 빠르게 달라지기 때문에 나들이, 산행 등 야외활동에도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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