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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새로 발견된 '눈없는 뱀', 이름이 어째…

[편집자주]

(허핑턴 포스트) © News1

브라질 아마존지역에서 신종 '눈이 없는 뱀'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허핑턴포스트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뱀에게는 남성의 성기를 닮은 생김새에 따라 '페니스 스네이크'라는 다소 부적절한 별칭이 붙어 있다.

그러나 외형은 뱀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뱀이 아니다.

생물학자 줄리안 투판은 "뱀처럼 생겼지만 파충류가 아니며 오히려 도롱뇽이나 개구리 등 양서류에 가깝다"며 이 생물체를 양서류 무족목(학명 Atretochoana eiselti)이라고 밝혔다.

길이가 약 1m 정도인 이 생물체는 지난해 11월 브라질 론도니아 지방의 마데이라강 댐 건설 현장에서 발견됐다. 당시 잡힌 6마리 중 1마리는 죽고 연구를 위해 2마리를 보관 중이라고 투판은 말했다. 나머지 3마리는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투판에 따르면 이 생물은 피부를 통해 숨을 쉬고 작은 물고기나 벌레를 먹고 사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입증된 것은 없다.

투판은 "아마존은 파충류와 양서류에 있어서 놀라움으로 가득찬 곳"이라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생물체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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