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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전북 10구단 흥행 '걱정 마'…군산구장 좌석점유율 최고

[편집자주]

28일 오후 전북 도청광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전북 서포터즈단 발대식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야구협회 시군 회장단 및 참석자들이 희망 염원을 적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2012.12.2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에 프로야구 10구단이 생기면 흥행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실의 기아타이거즈 관중동원 기록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군산구장 평균 관중이 85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광주구장의 평균 관중 7895명에 비해 약 8% 많은 수치다.

기아는 광주구장을 제1홈구장으로, 군산구장을 제2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올해 8개 구단 10개 홈구장의 평균 좌석 점유율 비교에서도 군산구장은 82%로 한화의 청주구장(8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2%는 수용 좌석수가 1만 석이 넘는 9개 구장 중에는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청주구장은 좌석수가 7500석으로 가장 작다.

군산구장의 좌석 점유율은 좌석수가 1만1000석으로 같은 삼성 대구구장(75%)보다도 7% 포인트 높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 10구단이 창단될 경우 흥행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시각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군산구장의 흥행성적에서 전북도민들의 야구열기가 전국 최고라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부영·전북구단이 10구단으로 승인받는다면 창단 첫해부터 최고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흥행구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1월 7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1월 중 창단을 승인할 예정이다. 현재 부영·전북과 KT·수원이 10구단 유치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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