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 신한카드로부터 연례적으로 매년 2명씩 직원 해외출장비를 지원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연구재단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연구비 카드 선정의 대가로 신한카드로부터 2005년부터 2명씩 해외출장 경비를 지원 받아왔다.
또 지난 2010년도에는 연구비 카드제 운영상 문제점을 도출한다는 명목으로 항공료, 숙박료, 식비 등 경비 전액 230만원을 지원받아 필리핀을 다녀왔다.
김 의원은 22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미래부 직할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연구재단 직원들이 연구비카드 선정의 대가로 연례행사처럼 외유성 해외출장 경비를 지원받는 것은 사실상 접대”라며 “화학연, 생명연 등 같은 의혹이 있는 미래부 산하 출연연구원과 함께 전수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하는 등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미래부에 주문했다.
yjm98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