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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표절 논란…유희열도 인정?

누리꾼 "암묵적 동의" VS "대본에 따랐을 뿐"

[편집자주]

tvN 'SNL 코리아' 캡처. 영화평론가 허지웅(왼쪽)과 유희열.© News1

'SNL코리아'가 최근 가요계 화두인 표절 논란을 풍자했다.

9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의 '위크 앤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유희열과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긴급진단 표절 논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희열은 허지웅에 "다시 봐도 나와 정말 닮았다. 혹시 내 얼굴 표절한 건가"라고 하자 허지웅은 "지금 우리 엄마 욕하시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허지웅은 "표절이라기보다는 장르상의 유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MBC 예능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프라이머리가 만든 '아이 갓 씨(I Got C)' 표절 논란이 일었을 때 프라이머리의 소속사가 '장르적 유사성으로 인해 생긴 해프닝'이라며 해명한 상황을 풍자 한 것.

'위크 앤드 업데이트' 코너의 진행자 유희열 역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팀(하우두유둘)을 이뤄 참여했기 때문에 이번 풍자를 두고 누리꾼들은 '프라이머리 표절에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의견과 '작가가 써준 대본을 읽었을 뿐 표절에 대한 동의는 아니다'는 두 가지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팀이 부른 '아이 갓 씨'를 두고 누리꾼들은 네덜란드 출신의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의 곡을 표절했다고 지적했다.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슈얼러스(David Schreurs)로 추측되는 트위터 계정(@david_schreurs)에는 6일 프라이머리의 표절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슈얼러스로 추측되는 트위터 계정. © News1

데이비드 슈얼러스는 프라이머리와 소속사 아메바컬쳐의 태그와 함께 "그래. 우리가 보기엔 당신들이 우리 곡을 베꼈다고 생각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표절 논란이) 세상이 끝난 것처럼 엄청난 일은 아니지만 그리 유쾌하지도 않아. '아이 갓 씨(I Got C)'에 우리 공적은 인정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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