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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신당 잘될 거라 생각안해"

안철수신당행 부인
새누리 탈당 생각 "작년부터", "내가 당에서 할일도 없고…"

[편집자주]

김종인 전 대통령 경제수석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혁신과 정의의 나라' 정례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5.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힌 김종인 전 의원은 자신이 안철수 신당행(行)을 택할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내가 작년에 이미 안철수는 어떤 사람이라는 걸 평가한 바 있다. 안철수 신당하고 나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고 신당이라는 게 잘 될 거라고 생각도 안하는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더군다나 세계 정당사를 보면 대개 판단할 수 있지 않느냐"며 "(신당) 그런 게 금방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탈당시점이 대선 1주년이 되는 오는 19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는 "날짜도 확실하게 내가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내년 3월 1일 (독일로) 떠날 것이다. 올해가 될지 내년 초가 될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거듭 12월 19일 탈당설은 "소설"이라며 탈당을 결심하게 된 시점은 "작년 선거가 끝났으니까 할 일을 다 했으니 작년부터 언제 나갈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내가 당에 있어야 할 일도 없는 사람이고 원위치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지)1년 지나고 했으니까 어디 소속되는 거 보다 옛날식으로 자유롭게 돌아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는 "세월이 한참 지난 다음에는 할 얘기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대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는 게 좋은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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