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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 모티브인 '강호순 사건' 다시 화제

[편집자주]

영화 '살인자' 포스터. © News1

영화 '살인자'가 '집으로 가는길'과 함께 곰TV에서 동시 상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호순 사건'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살인자'는 28일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내용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살인자'는 2009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자 강호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배우 마동석이 극중 살인마로 열연했다.

당시 강호순은 경기 서남부 지역과 강원 정선 지역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벌였다. 그는 대학생, 공무원, 회사원, 주부를 비롯해 자신의 장모와 처까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강호순은 현재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사형 판결이 확정된 상태다.

'살인자'는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살인자'의 이기욱 감독은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연쇄살인마 강호순이 자기 아들만은 끔찍히 아끼며 아들에게는 평범한 아버지로 보이고 싶어 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며 "그 기사를 접한 뒤 피해자들에게는 한없이 잔혹하지만 아들에게만은 아버지이고 싶어하는 연쇄살인마라는 모순적인 캐릭터를 떠올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자가 강호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구나", "살인자, 꼭 봐야겠다", "살인자 속 강호순을 열연한 마동석도 궁금하다", "살인자 역시 한 아버지로서의 애틋한 마음이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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