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여객선 실종자 학부모 대책위는 16일 밤 10시 53분께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는 카톡이 왔다"며 "즉시 수색을 해달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현장 민간 잠수부는 지금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며 "지금 당장 수색을 재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 있던 실종자 학부모들은 다시 한번 실낱같은 희망의 끝을 이어가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 학부모는 "자비를 들여 배를 타고 사고 현장에 다녀왔다"며 "잠수부들은 들어갈 수 있다는데 해경이 잠수를 막고 있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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