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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각 언론사, 단원고 강당서 퇴출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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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 안산단원고등학교 4층 강당에 모인 각 언론사 기자들이 17일 오후 2시 전원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단원고 4층 강당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각 언론사들의 취재가 가열되자 급격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모든 취재를 거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언론사 기자는 극도로 흥분한 학생들과 몸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4층 강당에 있던 방송사 등 신문사 카메라 기자들은 전원 3층 과학실에 임시로 마련된 기자실로 철수한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사태가 커지자 기자실로 와 “학생과 학부모들이 여객선 안에 탑승한 학생들 걱정으로 극도로 흥분한 상태”이라며 “(기자)한명씩 만 올라와 취재할 것”을 당부했다.

단원고 4층 강당에는 진도 사고현장에서 비보가 잇따르자 지인과 친인척, 단원고 재학생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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