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백군기 "北, 대한민국 고통 외면한 핵실험 즉각 중단해야"

[편집자주]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2014.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성 장군 출신인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은 대한민국 국민고통을 외면한 핵실험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에서 "참혹한 세월호 침몰 발생 9일째,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 잠긴 세월호 모습에 국민들은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며 비통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한민족이라는 북한은 우리의 이런 아픔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 차량 통과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이어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준비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며 "북한은 4월30일 이전 큰 한방을 준비중이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지금 한반도에 필요한 건 신뢰"라며 "한국 전체가 슬픔에 휩싸인 지금 북한은 핵실험이 아니라 한민족의 아픔을 공유하고 슬픔을 나누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상호신뢰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회담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