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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미래 의료 핵심 바이오메디컬공학 육성

김하진, 심상희 교수 등 우수 신진 연구자 영입
대형 클린룸, 이미징 기자재 도입 인프라 확충

[편집자주]


UNIST 전경. © News1

UNIST(총장 조무제)가 미래 의료기술의 핵심인 ‘바이오메디컬공학(Biomedical engineering, 이하 BME)’ 육성에 나선다.

9일 UNIST에 따르면 BME 연구 분야 우수 연구자를 지속 영입하고 연구 인프라도 2016년까지 대거 확충해 BME를 UNIST의 대표 연구 분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BME는 물리학, 화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을 생명과학, 의학과 접목해 인간의 질병 치료와 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융합학문이다.

인체 생명현상의 근본 원리를 밝혀 과학적 분석과 해석을 가능하게 하고, IT 기술을 접목해 질병의 예측, 진단, 치료에 응용한다.

BME는 다양한 전문기술이 복합된 첨단기술 산업으로 향후 부가가치 또한 높다.

첨단 의료 기기 및 영상 진단장비, 헬스케어 산업, 바이오소재, 인공장기 개발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UNIST에는 랩온어칩(Lab on a Chip) 연구를 선도하는 조윤경 학부장을 중심으로 게놈 연구 권위자 박종화 교수, 시스템 생명공학 분야 김철민 교수,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분야의 배성철, 조형준, 정웅규 교수 등이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
UNIST가 미래 의료기술의 핵심인 ‘바이오메디컬공학’ 육성에 나서기로 하고 김하진(왼쪽), 심상희 교수 등 우수 연구자를 영입했다. (UNIST 제공) © News1

UNIST는 특히 최근에는 김하진(37), 심상희(여,37) 교수(생명과학부)를 영입했다.

두 교수는 최근 세계 3대 과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 할 만큼 촉망받는 신진 연구자들이다.

두 교수는 서울과학고 동창생으로 졸업 후에도 같은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생명 현상 뒤에 숨어있는 물리 법칙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중이며, 심 교수의 연구 목표는 초고해상도의 현광현미경을 개발해 새로운 생명현상을 밝히는 것이다.

UNIST는 신진 연구자 영입 외에도 연구지원본부(UCRF), 바이오메드이미징센터(UOBC), 게놈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2000㎡ 규모의 대형 클린룸, 첨단 이미징 연구 기자재를 도입하는 등 연구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조무제 총장은 “의료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인류 삶의 질은 개선되기에 ‘바이오메디컬공학’의 발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UNIST의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연구시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바이오메디컬공학’ 연구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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