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청해진해운 회장) 회장의 사망경위 및 행적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유 전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안경을 발견했다.
전남 순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순천시 서면 학구리 흑염소식당인 송치골가든과 SK에너지 인근에서 안경 1점을 발견 후 수거하고 현장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이 안경이 유 전 회장의 안경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식을 벌이는 한편 또다른 유류물이 있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학구리 한 매실밭에서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유 전 회장과의 연관성을 수사하지 않은 경찰은 시신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된 이후 사망경위와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