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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다양한 독서 행사 속으로 '풍덩'

독서토론대회, 인문학 프로그램, 백일장 등

[편집자주]

시민들이 11일 서울 송파구청 북카페에서 열린
시민들이 11일 서울 송파구청 북카페에서 열린 "2014 북 셰어링(Book Sharing)"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뉴스1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독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

서울 강서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 인문학 여행1'과 '생각한다는 것'이 토론 대상 도서다.

단순한 책읽기 행사는 독서습관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입론서 심사로 1차 예선을, 발표력 심사로 2차 예선를 치른다.

이렇게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게 된다. 다음달 12일과 19일 관내 어린이 도서관, 곰달래 문화센터 강당 등에서 각각 32강전과 16강전을 벌인 후, 26일 준결선과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서울 영등포구 역시 독서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 영등포구는 인문학 프로그램 '문학캠프, 책을 말하다'를 개설하고 14일 오전10시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학캠프는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인문학을 독서, 토론, 서평 등을 통해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읽은 책에 대해 토론한 후 이를 바탕으로 Book 블로그를 운영, 1인 평론가가 될 수 있다.

강사의 지도하에 ‘그리스 로마신화’와 같은 동서양의 고전부터 판타지소설 ‘호빗’,‘엄마를 부탁해’와 같은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도서를 다룬다.

교육기간은 17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시니어행복발전센터이다.

문학캠프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화(02-2670-4173)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행사 '청춘 백일장'이 열린다. 책을 통해 느낀 점, 책이 나에게 준 교훈 등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성해 성동구립용답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이번달 30일까지다. 

성동구는 10월 10일 최우수작과 우수작, 장려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은 2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주 동안 '출판의 세계, 그리고 책 이야기'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책과 출판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편집자와 번역가, 서평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한국 출판의 현황 ▲출판 번역 ▲북디자인의 비밀 ▲서평, 어떻게 쓸 것인가 등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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