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인천 중구 을왕동 영종스카이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에서 장휘국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장(광주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9.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정책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들은 18일 인천 영종 스카이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재정 대책 없이 졸속으로 시행된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으로 교육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적어도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은 지도 감독 주체인 복지부와 관할 시도가 재원을 부담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막대한 누리과정 예산 때문에 교육에 꼭 필요한 사업예산을 줄이거나 책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중앙정부와 국회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누리과정 특별결의문 이외에도 직선2기 교육감 공통 현안사항들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교육과정에 대한 결정사항들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