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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12월 美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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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 4 국내출시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 4 국내출시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시연하고 있다.. 2014.9.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삼성전자가 최초의 스마트폰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을 12월초 미국에 시판한다.

삼성전자는 11~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세계 개발자들의 가상현실 관련 앱,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독려했다.

'기어VR'은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4의 5.7형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을 기반으로 3D 영상과 사용자가 직접 영상속 공간에 있는 것같이 느낄 수 있는 360도 뷰를 제공한다. 덕분에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동차나 항공기 운행 시뮬레이션, 헬스케어 목적의 360도 스캔, 인터랙티브 교육 서비스 등 B2B 시장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성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 업체 '오큘러스'와 협력해 기어VR을 출시하며, 양사는 마블과 태양의 서커스, 드림웍스, 하모닉스 뮤직, 베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가상현실 관련 발표를 맡은 삼성전자 북미법인 닉 디카를로 상무는 "앞으로 가상현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많은 개발자,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어VR은 프로스트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게임패드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방위 3차원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 시제품도 공개했다. 해당 카메라는 전후 좌우 상하 모두를 아우르는 전방위 입체각을 3차원으로 잡아 360도 뷰를 담아 낼 수 있다. 해당 카메라로 제작된 컨텐츠는 '기어 VR'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프로젝트 비욘드'를 공개한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싱크탱크 팀장은 해당 카메라는 초당 기가비트(Gb)의 화면 데이터를 캡처한다고 소개했으며, 이 데이터를 가상현실 헤드셋 여러 대로 스트리밍할 수 있고 저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비욘드'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 파트너들과 함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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