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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올해 6개월간 공무원 징계 117명

[편집자주]

지난 해 청렴도 최하위 불명예를 안았던 충북 청주시의 올해 공무원 처벌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청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20건이었던 공무원 징계‧훈계 처분 건수가 올해 들어 117건(6월말 기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직급별로는 6~7급이 가장 많았으며 처분은 ‘주의’, ‘훈계’가 주를 이뤘다. 같은 기간 옛 청원군은 39명이 주의(21명), 훈계(10명), 견책(6명), 감봉(2명)을 받았다.

지난 해 한명도 적발되지 않은 5급 이상 간부는 올해 들어 9명이 처벌을 받았다.

지난 해 시는 개청 이래 최대 뇌물수수 사건이 터져 비리 중심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이모(53) 전 기업지원과장이 KT&G 소유 였던 옛 연초제조창 매입업무를 추진하면서 6억원을 수수한 뇌물 사건이 터져, 청렴도 최하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이에 시는 올해 초 징계 양정 기준 강화, 연대책임, 강등 이상 중징계 처분 강화 등을 담은 ‘청렴도 향상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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