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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문제 해결…"'사회주택' 활성화로 풀어야"

국회에서 첫 청년 주거문제 해결 토론회 열려

[편집자주]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주택'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8일 나왔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주관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민달팽이 청년들의 공동체로 살아남기' 토론회에서는 '사회주택'이 청년들의 고민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사회주택'이란 비영리 단체와 조합, 개인이 각각 돈을 출자해 주택을 구입한 후 적은 월세로 그 공간을 함께 쓰는 일종의 '공유주택'을 말한다.

박해천 동양대 교수가 토론회의 사회 및 좌장을 맡았고 토론회는 종합 주제 발표와 사례 발표 및 토론 등 총 2부로 진행됐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위원은 종합 주제 발표에서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지속적인 감소와 대학가 주변의 높은 보증금, 월세가 20대 청년들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세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는 "주거와 관련해 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주체 등에 의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인 '사회주택'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신지예 '오늘공작소' 대표는 "'사회주택'은 우리 스스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뿌듯한 점도 있었지만 초기 자본금 확보가 어렵고 주택 관리에 전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어려운 점도 밝혔다.

토론에 참석한 김란수 협동조합연구소 연구부장은 "'사회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공경영에 의한 사업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며 "비영리 단체를 하나로 묶고 협동조합 자체의 역량을 스스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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