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 신동성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토크 콘서트장에서 인화물질을 무대로 향해 던진 오모(19)군이 경찰서에 연행돼 앉아 있는 모습. 익산 모 고교 3학년생 오군이 이날 오후 8시20분께 신동성당에서 던진 인화물질로 2명이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4.12.11. © News1 박효익 기자 |
경찰에 따르면 오군은 5개월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불꽃놀이를 하기 위해 구입한 화학약품을 보관하고 있던 중 평소 북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중 익산에서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미리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군은 이날 양은냄비에 화학약품으로 제조한 '로켓캔디'와 적인과 황을 섞은 점화제를 혼합한 후 불을 붙여 연단쪽으로 걸어가던 중 제지를 당하자 냄비가 엎어지면서 화염이 치솟아 관람중인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를 입은 원광대 이모(60)교수와 민원연대 상근자인 곽모(37)씨 등은 원광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모두 퇴원한 상태이다.
경찰은 오군과 사전에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