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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G플렉스2' 나오는데…'갤라운드'는 어디에?

삼성전자, 휘어진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 대신 '갤럭시 엣지'

[편집자주]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모델이 LG전자의 플렉서블 스마트폰 "G플렉스2(LG G Flex2)"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 News1


 
LG전자가 휘어지는(플렉서블) 화면을 탑재한 'G플렉스2'를 공개했지만 직전모델인 'G플렉스'가 나올 당시 삼성전자가 내놨던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는 후속제품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호텔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플렉스2'를 공개했다. 2013년 11월 나왔던 곡면형의 'G플렉스' 후속 모델이다.
 
'G플렉스2'는 6인치였던 전작보다 화면 크기는 줄이고 해상도를 높인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면과 후면의 굽은 정도를 달리해 손에 쥐는 느낌을 더 편하게 만들었다. 전면은G 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이지만 후면은 전면보다 조금 더 휘어진 곡률 650R로 그립강을 강화했다. 상하로 휘어진 G플렉스2는 전화통화를 할 때 스마트폰이 귀와 입에 더 가까이 가게 되면서 개선된 음질을 제공한다.
  
LG 'G플렉스2'는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해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부드렵게 구동할 수 있다.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 3밴드 LTE-A'도 지원한다.
 
'G플렉스'가 시판되기에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곡면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이란 타이틀을 달고 좌우로 굽은 '갤럭시 라운드'를 시판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운드 출시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G플렉스2'를 내놨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운드2'를 시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G플렉스'와 '갤럭시 라운드' 모두 의미있는 판매량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단, LG전자의 'G플렉스'는 북미 시장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배터리까지 장착한 G플렉스를 선호하는 층이 형성됐다"며 는 "배터리까지 휘어지도록 마련해 스마트폰을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직원들이 삼성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2014.10.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직원들이 삼성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2014.10.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업계에서는 '갤럭시 라운드'에 대해 '세계 최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후 '갤럭시 노트 엣지'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화면 전체를 굽히기보다는 옆면까지 정보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갤럭시 노트 엣지'를 공개하면서 '하드웨어 혁신을 이뤘다'는 평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도 화면 양옆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운드'를 벗어나 '엣지'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스마트폰을 꺼둔 상태에서도 '엣지 디스플레이' 부분은 사용자가 지정한 디자인이나 패턴을 이용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필요한 주식 정보다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스마트폰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새로 온 메시지나 전화를 받아볼 수 있어 멀티태스킹을 하기 좋다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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