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아파트 주차장에서 공기총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마포구 아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청소를 하던 아파트 용역업체 직원 문모(57)씨가 쓰레기통에서 공기총 2정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해 총을 수거한 경찰은 "과거 참새를 잡을 때 주로 쓰던 제조된지 40년도 넘은 총"이라며 "발견 당시 형체로 공기총인 것은확인할 수 있었지만 녹이 심하게 슬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적을 피하려고 고의로 총기번호를 지워 소유주 확인도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공기총을 버린 사람을 추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