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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서 훈련 중 숨진 이모 일병 "왼쪽 흉부, 포탑 압박돼 사망"

조사결과 사인, 머리 충격 아닌 것으로 밝혀져

[편집자주]

국방부는 25일 전날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훈련 중 숨진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이모(22) 일병의 사인에 대해 "조사결과 사망부위는 머리의 충격이 아닌 사고자의 왼쪽 흉부가 포탑에 압박돼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이 일병에 대해 "휴일임에도 즉각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비사격 전투배치훈련을 하다 사망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일병은 전날 K-9 자주포 훈련에 참가하던 중 오후 4시 53분께 자주포 내부에서 해치를 열거 바깥으로 나오다 회전하는 포탑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 일병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은 뒤 헬기로 인천 소재 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후 8시 15분께 숨졌다. 군은 현재 보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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